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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칠십 둘

제11장 - 로그에서 루나로

루시의 시점

눈을 뜨려고 하지만 어둠만 보일 뿐 눈을 뜰 수가 없어요. 일어나려고 해봐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요.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손을 움직여 보려고 해요. 손가락이 움찔거리는 걸 느끼고, 누군가 내 손을 느슨하게 잡고 있는 것도 느껴져요. 다시 한번 손을 움찔거리자 내 손을 잡고 있던 사람이 깨어납니다.

"루시? 제발 눈을 떠 줘, 내 사랑."

아사의 목소리를 듣자 내 마음이 날아오릅니다. 그가 여기 나와 함께 있어요.

눈꺼풀이 파닥거리며 열리지만, 강한 빛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