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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피프티 나인

목욕을 마치고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빨간색 스웨트셔츠와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었다.

침실로 들어가니 제인이 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동화책을 읽고 있었다.

"제인!"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루나! 드디어 욕실에서 나왔네!" 그녀가 강조했다.

"무슨 뜻이야?" 나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아무것도 아니야. 욕실에서 너무 오래 있어서 혹시 잠들었거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했어. 막 확인하러 가려던 참에 네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 제인이 설명했다.

"아, 목욕이 너무 좋아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