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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LXXIII: 이스케이프

왕은 동생과 함께 몇 잔 더 마신 후 마침내 밤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내 방으로 물러가는 게 좋겠군," 데이미안 왕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물러가다'라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네, 형이 내게 친절하게 준 선물을 생각하면 말이야," 그는 새로운 왕비 지아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덧붙였다. 왕의 웃음소리를 포함해 방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왕이 자리를 뜨기 전, 한 경비병이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폐하, 용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왕의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강렬한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