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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LXXV: 컨트롤

이사벨라가 다미안에게 시선을 돌리자 왕의 욕망이 고조되었다. 그는 분노와 매혹이 뒤섞인 채로 다미안의 손이 그녀의 몸을 탐험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미안은 그녀의 유두를 꼬집고 허벅지를 쥐어짰다. 그 광경은 왕의 내면에 원초적인 무언가를 일깨웠다. 자신의 것을 되찾고 지배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이었다. 다미안이 더 가까이 다가가 입술로 그녀의 목을 스치자 이사벨라는 부드러운 숨을 내쉬었다. 언제나 침착한 이사벨라는 왕에게 시선을 돌려 그의 반응을 살폈다.

왕의 눈은 욕망으로 어두워졌고, 그의 감정은 분노와 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