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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XXIII: 홀로

이사벨라가 일어서서 리넨 덮개를 벗자, 왕의 시선이 그녀의 드러난 몸에 머물렀고, 익숙함의 감각이 그를 감쌌다. 그녀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우아한 움직임은 그들의 이전 만남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의도적이면서도 수월한 동작으로, 왕은 다른 후궁들의 품에서 빠져나와 그의 관심은 이제 오로지 이사벨라에게만 집중되었다. 그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며, 그는 몸을 앞으로 기울여 그의 몸이 그녀의 몸에 유혹적으로 가까이 밀착되었다.

부드럽지만 단호한 손길로, 왕은 이사벨라를 자신에게 당겨 그의 다리 사이에 위치시켰다. 그녀가 자리를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