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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챕터

용왕의 서거

용왕의 서거는 왕가에 무거운 순간이었다. 한때 불굴의 의지로 통치했던 알라릭은 이제 약해지고 열에 시달리며, 장례를 위해 몸이 준비되었다. 슬픔으로 하나 된 가족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모였다. 궁전은 압도적인 침묵으로 가득 찼고, 이카르와 키라를 제외한 자녀들이 아버지가 누워 있는 침대 주위에 모였다. 곁에 있던 이사벨라는 위로의 말을 속삭였지만,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는 열병에 시달리는 기억 속에서 부재한 아들을 부르고 있었다.

다음 날, 왕자와 공주들은 가족의 안식처로 예약된 산 깊은 곳에 있는 용왕의 무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