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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XVIII: 히든

이사벨라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그녀의 몸은 멍들고 상처투성이였으며,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고통의 파도가 온몸을 휩쓸었고, 어쩌면 죽음이 후궁에서의 삶의 고통으로부터 환영할 만한 안식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다 부인의 잔인한 처벌을 도왔던 하녀들이 이제는 연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부드러운 손길로 이사벨라의 상처를 돌보고 있었다. 테다 부인은 이사벨라를 앨리센트의 옛 거처에 숨겨두어 모두의 시선으로부터 멀리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왕이 방문했을 때 이사벨라의 부상 정도를 보고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