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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붉은 늑대

"나는 항상 인간 애완동물을 갖고 싶었어."* 붉은 라이칸이 하퍼를 향한 의도를 마음속으로 전하며 비웃었다.

알렉스의 턱이 굳어졌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하퍼를 보호하겠다는 분노와 투지로 가득 차, 그는 자세를 단단히 했다. 그때, 어깨에서 느껴지는 따끔거리는 감각이 그의 생각을 중단시켰고, 고개를 들어보니 보름달이 그들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내 시체를 넘어서야 할 거다, 늑대야," 그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대답했다.

"늑대? 날 모욕하지 마, 꼬마."

그가 고개를 기울이자, 붉은 라이칸은 즉시 그의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