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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터콰이즈

93. 터쿼이즈

에마라 스톤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을 뜨며 팔을 위로 쭉 뻗는다. 유리를 통해 들어온 햇빛이 마치 천국의 빛처럼 부드러운 이불 속에 웅크린 내게 쏟아진다. 정말 아름다워.

"좋은 아침, 햇살아." 핫티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캡틴 아메리카 복서 팬티만 입은 채 팔꿈치로 머리를 받치고 매혹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핫티가 보인다. 마치 내가 백만 달러짜리 보물이나 완성된 보고서라도 되는 것처럼 보조개를 드러내며 사랑스럽게 미소 짓는다.

"안녕!" 작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