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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톰 크루즈

88. 톰 크루즈

에마라 스톤

숀이 나에게 손을 흔들고, 그의 파란 머리가 바람에 좌우로 흔들리며 담배 종이를 핥아 완전히 조인트를 말고 있다. 나는 그에게 가라고 손짓하고 나서 천천히 애벌레처럼 앞으로 기어간다. 오늘은 내가 톰 크루즈가 된 기분이다.

갑자기 고압 전류 소리가 들린다. "이게 뭔지 알아?" 다시 라이언의 냉정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이게 뭐죠, 알파님?" 다니엘이 순진하게 묻는다.

호기심이 생겨 창문 모퉁이에서 살짝 엿보니, 라이언이 양쪽 끝에서 전류가 흐르는 집게처럼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