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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다크 바이브

56. 어두운 기운

에마라 스톤

"확실해? 정말로 그의 생각을 듣거나 그가 너를 만졌을 때 전율 같은 걸 느끼지 않았어?"

이단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무겁고 진지하다. 그의 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어서 당장이라도 누군가의 목을 부러뜨릴 것 같다. 내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 그의 목과 이마에서 핏줄이 튀어나온다.

"음... 아니, 그런 것들은 듣거나 느끼지 않았어." 핫티가 나를 만질 때마다 화끈거리는 감각만 느꼈을 뿐이다. 그가 나를 물었을 때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건 아마 두려움 때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