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알파

45.키티

45. 키티

에마라 스톤

'내 키티 만나러 가는 중😉'

뭐야!!! 지금 오는 거야? 당장 지금?

방 주변을 둘러보니 바닥에는 옷들이 널브러져 있고, 책상 위에는 책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으며, 이것저것 물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젠장! 초능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타노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형님이었으면 옷들은 물론 인구 일부까지 깔끔하게 정리했을 텐데.

바닥에 있는 옷들을 모두 주워 올린다. 그중 대부분은 내가 회사에 입고 갔던 이단의 옷들이다. 양말, 벨트, 슬리퍼, 현관매트 등 바닥에서 보이는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