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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여기 오메가는 없어요
2.골목길, 발톱, 살인더 유주얼
3.가치 있는
4.페어리 갓 위저드
5.상관 없어요
6.렛츠 플레이 펀치 더 트롤
7.참고 사항: 트롤을 절대 화나게 하지 마세요.다시 한 번
8.러시아인들이 왔어요
9.환각
10.졸리 랜처
11.보이 알파
12.안녕
13.퍼스펙티브
14.난 어쩌면 싫어
15.키스 미 낫
16.다시 한 입 베어먹을게요
17.컨트랙트
18.로스트 바이 어 페어리
19.겁쟁이
20.걸 토크
21.전장으로 향하여 - 내 말은 파티 말이야
22.납치 역사상 가장 짧은 납치 사건
23.파티가 무너지다
24.알파/지킬
25.스키틀즈
26.머시
27.게임이 시작된다
28.어 피크 앳 매드니스
29.사악한 계모
30.요정의 저주
31.화이트 포레스트
32.클레임
33.훌륭한 계획
34.엔드 게임
35.아리우스
36.인투 더 더슈백의 머리 속으로
37.딜
38.더 이상 달리지 마세요
39.프린스 차밍
40.팩
🎃 할로윈 보너스 챕터 1
🎃 할로윈 보너스 챕터 2
❤ 밸런타인데이 보너스 챕터 ❤
❤ 추가 발렌타인 데이 보너스 챕터 (947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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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사악한 계모
그녀는 칼을 들고 있었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심장이 귓가에서 북처럼 울리고, 온몸의 모든 모공에서 땀이 흘러나오는 것 같았지만, 세상은 그녀 손에 든 칼로만 좁혀지는 것 같았다. 차가운 공기가 달아오른 내 피부에 닿는 느낌이나, 찬 바람이 불 때마다 코로 올라오는 피 냄새는 희미하게만 느껴졌다. 오직 칼만 보였다, 그 칼만.
엄마가 들고 있는 칼.
마스크를 썼는데도 엄마는 나인 줄 알았다. 그녀는 거의 비난하는 듯한 커다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지붕 조명 아래에서도 그녀의 겁에 질린 얼굴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