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기 오메가는 없어요
현재
땀. 쓸린 주먹. 피를 갈망하는 함성으로 가득 찬 살벌한 분위기 - 그 중 몇몇은 내 피를 원하는 소리였다.
내 몸의 모든 근육이 진동했고, 내 등이 케이지 철창에 세게 부딪혔을 때 귓가에 피가 요란하게 울렸다. 나는 고통스럽게 엉덩이로 착지하며 늑대 마스크 뒤에서 신음했다. 나는 그 고통, 완전히 다른 종류의 명료함을 가져다주는 화끈거리는 감각을 환영했다.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종류의 명료함.
살점이 스쳐 지나가자 나는 머리를 홱 돌렸다 - 1초 후 커다란 주먹이 내 머리 옆으로 지나갔다. 그의 주먹이 금속 철창에 부딪히자 그는 짜증을 내며 으르렁거렸다.
오늘 밤 내 상대는 거인이었다. 그 녀석은 산처럼 생겼는데, 200파운드의 늑대인간 근육에 그 눈빛만으로도 약한 존재라면 누구든 도망치게 만들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이미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눈빛을 받아본 적이 있어서, 이 산 같은 녀석의 눈빛은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너무 늦게서야 나는 그에게서 멀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발이 튀어나왔고 - 내 몸통이 고통으로 폭발하면서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머리 위의 불빛이 번쩍이다가 내가 바닥을 가로질러 나뒹굴자 사라졌다.
"제기랄," 나는 아우성치는 배의 근육을 움켜쥐며 저주했다. 집중해. 그것을 상상해, 그를 상상해.
나는 발로 뛰어올라 거인 남자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으르렁거리는 늑대인간의 얼굴이 아니라 케인 와일더의 얼굴이라고 상상했다. 그 예쁜 입술이 거만한 비웃음으로 일그러지고, 그 조롱하는 목소리가 내 귓가에 속삭이는 것: 짝이라고? 나는 그런 한심한 오메가 원하지 않아. 쓰레기.
나는 떨었다. 그 기억에 내 피가 끓는 것을 느꼈다.
거인의 포효가 동물의 전투 함성처럼 공기를 통해 울려 퍼졌다. 그는 빨간 천을 쫓는 성난 황소처럼 나를 향해 돌진했다. 우리의 체격 차이를 고려하면 좀 과한 반응이었다. 물론 그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처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숨을 들이마시며 분노를 모아 내 감각으로 흘려보냈다. 여기서는 내가 통제권을 가졌다.
여기서 나는 오메가가 아니었다.
시간이 느려지고, 발소리가 내 가슴의 안정된 박동에 맞춰 울렸다. 군중들은 그 박자에 맞춰 함성을 질렀고, 그것은 영원히 취할 수 있는 도취적인 멜로디였다.
알파. 알파. 알파.
내 눈이 감겼다.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 나는 팔을 들어 내 얼굴을 향한 주먹을 잡았다. 그 타격의 힘에 몸이 떨렸고, 내일은 많은 멍이 들 것이 분명했다. 나는 고통에 멈추지 않고 자유로운 손을 쥐어 그가 다른 공격을 하기 전에 그의 배를 강타했다.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지만 - 그는 약간 비틀거렸고 나는 그 뒤를 바짝 따라가며 그의 가슴을 향해 온 몸무게를 실은 다음 주먹을 날렸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내 뼈도 그 중에 있었다.
그때 나는 그의 작은 눈에서 공포의 번쩍임을 보았다. 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고, 그것을 즐기며 그가 내 팔을 잡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손목을 잡고 비틀어 그의 무릎을 향해 발을 휘둘렀다. 내 가느다란 다리가 그의 근육질 다리에 부딪히자 또 몇 개의 뼈가 부러졌고 이번에는 눈물을 삼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다리는 그의 밑에서 무너졌고 그는 바닥에 쓰러졌다. 나는 이를 악물고 내 발이 비정상적으로 꼬인 것과 그 안의 무감각함을 무시한 채 땀에 젖은 얼굴에 눈물이 섞이는 것을 느끼며 그를 올라탔다. 거인을 내려다보았다.
군중들은 열광하고 있었다.
나는 주먹을 들어올리고, 내 아래 있는 남자가 내 짝이라고 상상하며, 그를 박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