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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키스 미 낫

나는 불만스럽게 뒤척이며,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눈살을 찌푸렸다. 왜 하필 내가 겨우 잠이 들기 시작했을 때 아침이 찾아오는 걸까?

나는 눈을 감은 채 더듬거리며 휴대폰을 찾다가 마침내 베개 밑에서 찾아냈다. 화면이 밝아지며 9시가 넘은 시간을 보여줬다. 일어날 시간이다.

아니, 그냥 누워 있어. 넌 더 자도 돼, 엠버. 세상의 모든 잠을 다 자도 괜찮아.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수업을 연속으로 두 번이나 빠진다고? 우리가 그 수업료 내려고 얼마나 많이 고생했는지 알잖아?"

내가 뭐 상관이야? 난 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