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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금요일, 파트 11

"20게이지 바늘로 2.5ml를 뽑되 공기는 신경 쓰지 마세요. 일단 뽑고 나면 28게이지 바늘로 바꿔서 바이알에 다시 삽입하고 공기와 남은 약을 병에 다시 넣으세요. 공기 방울 없이 2ml가 필요해요."

그녀는 날카롭게 신음하며 데메트리가 약을 뽑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재빨리 고개를 돌린다.

"이건 바이코딘처럼 주는 건가요, 아니면 항구토제처럼 주는 건가요?"

그가 묻는다. 그는 그녀가 마음을 바꿀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듯 과정을 서둘러 진행하는 것 같다.

"바이코딘처럼 주세요. 끊지 말고요. 약이 그녀의 팔에서 효과를 나타내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