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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2부

"콜튼, 나 기억하니?"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걸음을 멈추고 바닥에서 고개를 들었다.

"루나 아리안나."

그의 속삭임은 방 안의 마이크에 간신히 잡힐 정도였다.

"네, 선생님. 힘들어 보이시네요. 제가 가까이 가도 될까요?"

그는 마치 자신과 그녀의 관계를 확신하지 못하는 듯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해치지 않을게요. 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있나요?"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 자리에 있어요. 제가 갈게요."

그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제발 오지 마세요. 저는 위험해요."

"누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