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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금요일 3부

그가 다시 고개를 젓는다. 이제 내가 그에게 충분히 가까이 다가가서 그의 몸이 눈에 띄게 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왼쪽 갈비뼈 부분에는 멍과 부기도 있다.

"강요해서 미안하지만 내 접촉을 받아들여야 해. 약속하지만 일부러 너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 거야. 네 왼쪽이 멍들어 있는 게 보여. 다른 곳도 다쳤니?"

"제발 만지지 말아주세요."

그가 말하면서 고개를 젓다가 복종하듯 고개를 숙인다.

"네가 두려워하는 걸 이해해. 정말 미안하지만 네 요청을 들어줄 수 없어. 약속하지만 난 온화한 알파야."

내가 간격을 좁히며 그를 안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