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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8 장 — 당신이 있든 없든

헤이즐

"나한테 화내지 마, 꼬맹아. 내가 이러는 건 너를 위해서야. 네가 하얀 늑대라는 소문이 퍼진 지금, 궁정은 너를 잡을 핑계만 찾고 있어. 여기서 떨어져 있는 게 더 안전할 거야. 비록 널 떠나보내는 게 내 마음을 찢어놓지만. 가능한 빨리 너에게 합류할게."

그는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말하며, 그의 숨결이 내 피부에 짜릿한 느낌을 퍼뜨린다. 하지만 이번엔 넘어가지 않을 거야. 나는 그의 변명에 지쳤다.

"신경 쓰지 마, 나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 네 일은 네가 하고, 내 일은 내가 할게.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