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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 너는 여전히 내 거야

데릭

"앉으세요," 나는 공손하게 말하며 속으로 미소 짓는다; 이제 그녀가 먼저 자리에 앉아야 한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더니, 테이블의 긴 쪽에 있는 자리 중 하나에 앉는다. 나는 테이블 상석에 앉는다. 우리는 기회가 생기면 손을 맞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다.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기쁘네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발레 수업까지, 아주 바쁘겠어요," 나는 대화를 시작하려고 시도한다.

그녀의 계속되는 침묵이 나를 괴롭힌다. 마치 거부당하는 느낌이 들고, 그녀가 나와 대화하고 싶지도 않은 것 같다.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