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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2 커리어의 새로운 정점

복도 밖에서.

바트는 병원 병실 입구에 서서 복도에 늘어선 두 줄의 경비원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뻣뻣한 자세와 엄격한 표정, 그리고 강렬한 분위기가 그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문이 열리자 경비원들의 군화가 바닥에 차갑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부딪혔다.

아론은 군모를 조정하고 나왔는데, 그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수년간의 군 생활과 엄격한 일상 훈련으로 그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웠다.

"경례!" 경비원들이 벌떡 일어나 경례를 했다.

"이동하자." 아론은 가벼운 명령과 함께 바트를 스쳐 지나갔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