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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포옹

에블린은 일하러 사무실로 돌아갔고, 윌리엄은 에릭을 데리고 보상 문제를 해결하러 갔다.

반쪽짜리 변호사인 윌리엄은 이미 목록을 준비해 놓았다. 그 금액은 턱이 빠질 정도로 어마어마했고,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액수였다.

하지만 뭐, 알렉사의 디자인을 표절한 대가였다.

에릭은 보상 계약서를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목이 메였다.

돈 문제가 아니었다. 자존심의 문제였다.

그는 진심으로 에블린을 좋아했다. 비록 연인 사이가 될 수 없더라도, 정말 친구로 지내고 싶었다. 그녀를 아프게 하는 건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