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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화 너는 그저 후회하고 있을 뿐이야

길버트의 조롱에 랜디의 얼굴색이 변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테일러 가족들은 모른 척했지만, 엘버트의 날카로운 눈빛에서 길버트에 대한 분노가 드러났다.

저녁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길버트는 화장실로 향했다.

세면대에서 길버트는 계속해서 손 소독제를 짜내어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문질렀다.

그는 손을 다섯 번이나 씻고,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여전히 비린내가 느껴졌다. 더 많은 소독제를 짜내어 손가락 하나하나를 꼼꼼히 닦았다.

그때, 화장실 문이 열렸다.

랜디가 험악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길버트가 강박적으로 손을 씻는 모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