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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킬러 무브 준비

에블린은 자신이 부당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볼을 살짝 때렸다.

13년을 함께했는데, 누가 그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을까?

에블린은 눈을 감자 즉시 2년 전 그 폭풍우 치던 밤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심한 복통으로 죽을 것 같았다. 에드워드에게 전화했지만, 그가 정말 신경 쓸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단지 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화를 받아주길 바랐을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하지만 응답 없는 전화의 차가운 현실이 그녀를 벽돌처럼 강타했고, 그들의 관계에 대한 모든 희망과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