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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에블린이 데브라를 다루다

에블린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고, 창백한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6사이즈 신발을 신는다는 걸 어떻게 알았어?"

에드워드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냥 짐작했어. 발이 작아 보이더라고."

슬리퍼를 신은 에블린의 발이 부끄러움에 오므라들었다. 그녀는 비웃듯 말했다. "남자들은 항상 눈과 손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에드워드는 침묵을 지켰다. '나는 그녀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떠난 후 리버사이드 빌라를 탐험하면서 보물찾기처럼 그녀의 신발 사이즈를 알게 됐어. 나는 그녀가 작은 햄스터처럼 간식을 모아두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