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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사랑병

에블린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그녀가 몸을 돌릴 때 허리는 우아하게 흔들렸고, 그녀의 눈빛은 그의 가슴을 꿰뚫었다.

그녀는 가볍게 춤을 추며, 모두를 매혹시키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에드워드는 멍하니 바라보았다.

"릴리, 정말 릴리인가?!"

바이런은 팔걸이를 꽉 잡고 자리에서 거의 튀어 오르며 말했다. "맞아, 릴리야! 저 코와 입을 봐, 내 릴리가 아닌가?!"

'릴리의 코와 입.'

에드워드는 뒤로 주저앉았다. 시야가 흐려지고 관자놀이에 날카로운 통증이 찔렸다.

"에드워드? 괜찮아?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에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