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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진짜 그 사람

에밀리의 가슴이 순간적으로 조여왔다.

잭슨은 뒷좌석에 여전히 앉아있는 에밀리를 돌아보며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내 차에 있어."

전화 너머의 앨런 파커가 다시 뭔가를 말하는 것 같았다. 잭슨은 짧게 인정하는 소리를 내고는 참을성 없이 전화를 끊었다.

에밀리는 조심스럽게 물을 수밖에 없었다. "형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잭슨은 그녀에게 경멸적인 눈길을 보냈다. "내 형이 뭐라고 했든 네가 알 게 뭐야? 에밀리, 넌 정말 대단하네, 내 형까지 너한테 끌리고? 넌 무슨 마녀라도 돼?"

에밀리는 입술을 오므렸다. 자신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