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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그녀가 아직 여기 있는지 확인하기

뉴욕의 겨울은 이미 뼛속까지 시리게 추워졌다.

사탄이 조용히 기침을 했다. 소리를 억누르려 했지만, 그 억제된 노력조차도 에밀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쉰 소리로 울렸다. 훨씬 더 심각한 무언가를 암시하는 깊고 쉰 기침이었다.

"이렇게 추운 데 나와 있으면 안 돼요," 에밀리가 말했다. "딜런은 이미 너무 열심히 일하는데, 이제는 당신을 돌봐주고 건강까지 신경써야 하네요. 그가 기꺼이 당신의 간호사 역할을 하게 만들려고 얼마나 지불하고 있어요?"

사탄의 안색은 창백했다. 그는 손등으로 입가를 닦고 조용히 손을 등 뒤로 숨겼다. "딜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