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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그가 병에 걸린 이유

딜런이 그의 귀 가까이에서 부드럽게 불렀다. "사장님?"

"에밀리..." 빈센트는 딜런의 말을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아니면 아직 꿈속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의식 상태에서도 그의 목소리는 쉬어있고 거칠었으며, 고통스러운 쇳소리가 함께 나왔다. 마치 그가 내뱉는 모든 단어가 엄청난 고통을 주는 것 같았다. 그의 성대는 여전히 약한 상태였고, 그는 방금 일반 병실로 옮겨진 참이었다.

딜런은 에밀리를 힐끗 보고는, 그녀에게 대답할 기회를 주지 않고 먼저 상황을 안정시키기로 결정했다. "미란다씨, 사장님이 갑자기 아프셔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