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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당신은 흔들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두 사람 모두 침묵을 지켰다. 에밀리는 생각에 잠겨 잭슨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고 있었고, 빈센트는 평소와 달리 조용히 그들의 과거에 대한 어떤 대화도 피하고 있었다.

차가 힐튼 호텔 입구에 도착했다. 에밀리는 내리기 위해 문을 열었다.

"에밀리." 빈센트가 갑자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가 멈췄다.

"노먼 씨, 가족 거주지 밖에서는 저를 미란다라고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그녀가 공손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빈센트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미란다 씨. 그냥 할머니의 바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