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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왜 바뀌었습니까?

그때, 켄이 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장님, 오셨군요."

에밀리는 뒤에서 쉰 목소리를 들었다. "응, 미란다가 여기 있다고 해서 보러 왔어."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주변의 모든 것이 침묵 속으로 사라졌다. 에밀리는 자신의 숨소리와 다가오는 남자의 느리고 의도적인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매 초가 영원처럼 늘어지는 듯했고, 그의 반짝이는 구두가 바닥에 닿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각각의 발걸음이 그녀의 심장을 무거운 망치로 내리치는 것 같았다.

갑자기, 그녀는 아랫배에 날카로운 경련을 느꼈다.

에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