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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스티븐이 가볍게 웃었다. "그런데 당신은 미국식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구사하셨죠? 제가 제대로 들었다면, 당신의 억양은 뉴욕 출신인 것 같은데요."

에밀리가 눈살을 찌푸렸다. "스티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스티븐이 사과하듯 미소를 지었다. "실례한 건 아니에요. 다만 미란다 씨가 빨리 뉴욕으로 돌아와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CEO가 이 건에 대해 상당히 급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음, 집에 가서 짐을 싸야겠네요. 가져가야 할 개인 물품이 많아서요."

"뉴욕에 도착하시면 딜런이 모든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