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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아만다의 대리인

베를린의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다.

루카스는 밤새 아만다를 찾아 헤매다 돌아왔다. 그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에밀리는 재빨리 그의 보조인을 불러 루카스를 방으로 데려가 침대에 눕혔다.

"물을 좀 가져올게요, 에밀리. 잠시 그를 지켜봐 주시겠어요?" 보조인이 말했다.

에밀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루카스의 모습으로 보아 아만다를 찾지 못한 것 같았다.

그는 팔로 얼굴을 가린 채 침대에 누워 있었고, 입술을 꽉 다문 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루카스..."

"에밀리... 난 아만다를 실망시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