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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장: 사라지는 불길

에단

낮이었지만, 내가 누워있기 전에 모든 창문을 닫아놓았기 때문에 호텔 방은 어두웠다.

그녀는 내 옆에서 자고 있었고, 마침내 조금 쉬고 있었다. 우리 둘 다 휴식이 필요했지만, 나와 달리 그녀에겐 육체적 피로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

비록 내가 벗은 몸이고 깨끗하고 마른 옷이 필요했지만, 일어나서 내 방으로 가는 것을 망설였다. 아마도 일어나 떠나는 것이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녀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특히 지금, 그녀가 이렇게 어려운 시간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