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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장: 교수형 집행인을 마주하다

엘리

에단 옆에서 깨어나니 때가 오면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더욱 실감났다. 하지만 나는 미리 고통받지 않기로 했다. 우리에겐 아직 이틀이 남아있었고, 나는 그와 함께하는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우리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그가 단호하게 처리하는 방식에 내 마음 한편이 실망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는 시도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내게는 그것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적어도 열정적인 방식으로는.

그가 나를 신경 쓴다고 말했을 때 믿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말 믿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