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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장 잘못을 인정하기

데지레는 뺨을 맞을 준비를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떠보니 리암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테사가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 "뾰로통해 있어 뭐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분명 해롤드 탓일 거야! 그를 여기로 불러보자."

리암은 데지레를 노려보며 간신히 분노를 참았다. "그를 변호하지 마. 그는 다 큰 어른이니 자기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게 놔둬."

데지레는 잠시 침묵하다가 해롤드에게 오라는 문자를 보냈다.

해롤드는 메시지를 받자마자 회사에서 급히 달려왔다.

그는 거실에 조용히 앉아 있는 데지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