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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리틀 라이즈

엠마의 시점 :

나는 사흘을 기다렸다.

방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계속 울었다. 트리스탄과 소피는 날 기운 내게 하려고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난 그저 혼자 있고 싶었다. 사흘 밤낮으로 잠도 못 자고 거의 먹지도 못했다. 시험을 보러 갈 때만 방을 나갔을 뿐이다.

이안은 단 한 번도 날 보러 오거나 전화하지 않았다.

처음엔 부정했다. 분명히 전화할 거라고, 분명히 사과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정말로 우리 관계를 끝내고 싶었던 거다. 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