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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그랜드 제스처

에마의 시점:

"그 애가 뭐가 문제야? 자기가 누군 줄 알고? 나한테 명령을 해?" 내가 문을 닫자마자 이안이 소리쳤다.

"이안..." 내가 말을 시작했지만, 그가 내 말을 끊었다.

"너 그 애랑 술 마셨어?"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며 코웃음을 쳤다. "지금 정말 나한테 소리 지르는 거야?"

그는 당황한 표정이었다. 내가 이런 반응을 보일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나 보다. 하지만 뭘 기대한 거지? 내 생일에 나를 홀로 두고 나타나지도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여기에 와 나한테 소리칠 배짱이 있다고?

"이안,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