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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평화 조약

이안의 시점 :

          • 세 달 후 - - - - -

이건 정말 쓰레기야.

반쯤 칠해진 캔버스를 바라보며, 나는 속으로 신음하며 붓을 통에 던져 넣었다. 캔버스를 집어들어 쓰레기 더미에 던졌다. 이것도 역시 어디로도 가지 못할 작품이었다.

최근에 내 작업에 대해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오해하지 마, 에마와 함께 지낸 지난 몇 달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이었지만, 창작 작업 측면에서는 벽에 부딪히고 있었다.

재미있게도, 나는 기분이 최악일 때 가장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