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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장: 해니건

이른 아침이다. 다른 밤들처럼 집에 연락 없이 안 들어갔을 때 걱정 전화가 오지 않는 건, 모두가 내가 네이선과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었다.

존은 닭보다 일찍 일어나기로 결심한 참견쟁이 이웃에게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들키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어쨌든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는 여전히 그의 의붓아들의 여자친구니까.

"괜찮아?" 그가 내 침묵에 당황하며 묻는다.

나는 밤새 평소보다 조용했고, 내 마음속의 슬픔과 혼란을 드러냈다. 존은 알아챘다. 그는 바보가 아니니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