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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폴른: 파이어 앤 리뎀션 - 폴링 인 러브

줄리안 카우어

내 손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팔에 묻은 피는 말라가고 있었고, 상처는 지옥처럼 타오르고 있었지만, 그것이 내 가슴을 폭발시킬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유는 아니었다.

분노였다.

우리가 죽을 뻔했다는 충격적인 깨달음이었다.

마이클은 나를 죽일 수도 있었다. 그녀를 죽일 수도 있었다.

그 생각만으로도 순수한 분노로 시야가 흐려졌다.

라켈을 찾아야 했다. 그녀에게 경고해야 했다. 산티아고에게 이 일이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야 했다. 마이클이 그저 미친 전 남자친구가 아니라 진짜 위협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