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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폴른: 파이어 앤 리뎀션 - 경고

줄리안 카우어

존이 예고 없이 레스토랑에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날은 이미 충분히 복잡했다.

나는 그를 몇 달 동안 보지 못했다. 그가 가족—하나와 아이코—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로 말이다. 우리는 가끔 메시지를 주고받고, 간간이 전화도 했지만, 깊은 대화는 없었다. 그래도 여전히 이곳을 자기가 운영하는 것처럼 아무 예고 없이 나타나는 건 그다운 행동이었다.

나는 부엌 조리대에 기대어 무심코 바이올렛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