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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절반 - 진실

정확히 언제부터 상황이 이렇게 통제 불능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나쁜 사람이 되어버린 건지, 아니면 그저 항상 원했지만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던 일을 마침내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내 손이 존의 가슴 위로 미끄러지며, 내 손끝에 그의 차가운 피부가 느껴진다. 나는 그의 얇은 셔츠 천 아래를 탐색하며, 우리를 감싸고 있는 추위도 느끼지 못할 만큼 그가 얼마나 몰입해 있는지 상상한다.

내 손가락이 그의 가슴을 가로질러 복부를 따라 움직이고, 완벽하게 정의된 각각의 두드러진 사각형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