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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폴른: 파이어 앤 리뎀션 - 바이올렛

줄리안 카우어

계단을 내려가면서 나는 다시 돌아가 내 아파트에 틀어박히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바이올렛은 미친 듯한 표정과 이상한 흥분을 보였는데, 이것이 나를 또 다른 피해자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과잉 열정적인 경비원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인정하자면, 그가 묶여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을 상상하니 조금 재미있기도 했다.

뭐라고 할까? 내 유머 감각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는 않다. 나는 여전히 그 자식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바이올렛은 그녀만의 방식으로 그 일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