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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끝이 아니야...아직은 그렇죠.

하나 카우어

6개월 후

방 안은 속삭임과 웃음소리,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와 헌사를 적어내는 펜 소리로 가득했다.

나는 간단한 테이블에 앉아 옆에는 책 더미를 두고, 열정적이고 기대에 찬 얼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내가 침착해 보이려 최선을 다했음에도 그들의 얼굴은 내 감정을 비추고 있었다. 『폭풍을 통과하며』가 공식적으로 출간되었고, 이 행사는 내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

"당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여성이 책을 양손으로 꼭 쥐고 말했다. 그녀의 눈은 감정의 무게를 담고 반짝였다. 작가들을 선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