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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저스트 포 어스

내 심장이 뛰고 온몸에 기쁨이 퍼져나가는 것을 느껴요. 존과 나, 마침내... 꿈을 꾸는 것 같아요.

프로포즈는 완벽했어요. 그도 완벽했죠.

이 순간의 모든 세부적인 것들이 마치 오래된 꿈에서 나온 것 같아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요. 그가 여기, 내 곁에 있고, 내 손에 빛나는 반지를 보면서 나는 거의 어리석게 느껴져요.

치료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건 우리의 함께할 삶뿐이에요. 오랜만에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고, 우리가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