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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에서 나왔을 때, 야라는 휴게실에서 물을 따르는 동안 손이 떨리고 있었다.

어머니의 말씀을 생각하니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자신이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또한 어머니의 병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미웠고 스스로를 원망했다. 어머니가 떠나는 날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세상에 자신 혼자만 남게 될 것이다!

누가 더 그에게 의지해 살아갈 것인가? 누가 그를 가장 가까운 혈육으로 대해줄 것인가?

이 세상에서 누가 그를 영원히 사랑해 줄 것인가?

진이 전화를 걸어왔다. 야라가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