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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케이트는 슬픈 표정으로 억지 미소를 지었다. "그냥 자인이 너를 나중에 데려가는 게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요. 맥스웰, 그가 너를 데려간 후에는 앞으로 나를 못 만나게 할까봐 걱정돼."

맥스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케이트는 원래 맥스웰이 떠나지 않겠다고 말해주길 바랐지만,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불안해졌다. 그녀는 이불 아래에서 맥스웰의 작은 손을 잡고 즉시 사과했다. "맥스웰, 네가 아픈 건 정말 내 잘못이야. 내 잘못이야. 어제 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