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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3

로스의 이마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의 표정은 이를 악물고 온몸의 모든 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악의에 찬 모습이었다...

"공주님, 감히 왕자 전하의 명령을 공개적으로 거역하시는 겁니까? 전하께서 공주님의 부녀를 용서할 것 같습니까?" 크로워드가 경고했다. "국왕과 공주님은 더 이상 실질적인 권력이 없습니다. 두고 보시죠."

"그럼 왕 삼촌을 내게 불러오세요. 당신들 경비병들은 내 앞에서 오만하게 굴 자격이 없으니까요!" 클로이는 뒤에 있는 운전사에게 총을 던져주었다.

그녀는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