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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화 더 이상 의사가 되고 싶지 않은 그녀 (4)

제시카는 카일리에게 질투 어린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너는 내가 했던 것처럼 네 근무를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카일리는 이를 꽉 깨물고 쏘아붙였다. "그건 당신의 무정한 선생님 때문이잖아! 그 여자는 완전 악마라고!"

제시카는 카일리를 슬쩍 밀며 말했다. "네 근무로 돌아가서 늦지 마."

제시카는 위층으로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제럴드가 자신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걱정할까 봐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병원 뒤편에 있는 작은 정원에 혼자 앉아 있었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제시카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를...